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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성묘 가는 길, 멧돼지 조심하세요

kpnews7 | 기사입력 2016/09/02 [18:40]

벌초, 성묘 가는 길, 멧돼지 조심하세요

kpnews7 | 입력 : 2016/09/02 [18:40]
추석을 맞아 벌초나 성묘 시 멧돼지를 만나면 뛰거나 큰 소리 치지 말고, 주위의 나무, 바위 등에 몸을 숨기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가을철 야생 멧돼지들의 먹이활동이 왕성해지고 월동준비 과정에서 먹이 및 영역다툼에서 밀린 멧돼지가 도심인근의 야산, 논·밭 등에 자주 출현하고 있으므로, 야생 멧돼지의 습격으로 인명피해가 나지 않도록 대처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멧돼지 출현 시 대처요령은 멧돼지와 가까이 마주쳤을 때는 멧돼지의 눈을 보면서 침착하게 주위의 나무나 바위 등에 신속히 몸을 피해야 한다. 소리를 지르는 등 멧돼지를 자극하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하며, 위험이 감지되면 높은 곳으로 오르거나 가방 등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멧돼지를 일정거리에서 발견했을 때는 멧돼지가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접근하지 말고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피하고, 멧돼지에게 돌을 던지는 등 주의를 끄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하며, 멧돼지가 사라질 때까지 조용히 지켜봐야 한다.
 
특히, 멧돼지는 자연에서 천적이 없기 때문에 사람을 봐도 자기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면 달려들어 해칠 수 있으므로 어린이들은 꼭 어른과 동행하고 혼자 산속에 다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성묘를 한 뒤에는 묘소 주변에 술을 뿌리거나 가지고 간 음식물을 남기는 경우 멧돼지는 후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어 땅 속에 스며든 술 냄새와 음식물 냄새를 찾아 묘지를 파헤칠 수 있으므로 묘지 주변에 술을 뿌리거나 음식물을 버리지 않는 것이 좋다.
 
대구시 강진삼 환경정책과장은 “멧돼지를 만나면 반드시 정숙해야 하며, 등을 돌리고 도망가지 말고 소리를 지르거나 움직여서 멧돼지를 흥분시키지 말아야 한다”면서, “성묫길 멧돼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범룡 기자]